AI 발생으로 안성 지역이 초비상에 들어가면서 지역정가의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반면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이 출판기념회를 강행키로 결정, 지역 민심이 곳곳에서 술렁이고 있다.
2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 의장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안성시민회관에서 6ㆍ4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식 행보인 출판 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이후 미양면과 보개면 등 안성지역 곳곳에서 AI와 의심 징후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직된 지역 분위기에 잔치를 벌인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수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출판기념회를 통해 AI 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을 중심으로 이 의장의 출판 기념회 개최 소식에 대한 불만을 터져 나오고 있다.
주민 A씨(56)는 “가뜩이나 AI 전염병 때문에 농민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AI로 출판 기념회 개최 여부를 고민중으며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라며“안성의 큰 그림과 소망을 담은 만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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