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4% ‘설연휴 근무땐 수당 2배 주세요’

근로자 10명 중 3명은 이번 설 연휴에 근무할 예정이며, 4명은 명절 연휴 수당이 기존 1일 수당의 2배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최근 근로자 66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근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9%가 ‘이번 설 연휴 중에 근무한다’고 답했다. 54.8%는 ‘이번 연휴는 쉬지만, 이전의 설 연휴에 근무해 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해 81.3%가 설 연휴에 근무하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연휴 추가근무수당(월 고정 급여로 환산한 1일 수당 대비)으로는 ‘2배가 적정하다’가 4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배’ 18.4%, ‘3배’ 15.4%, ‘1.5배’ 13%, ‘3배 초과’ 9.1% 등이었다. 현재 연휴 근무 수당은 법적으로 ‘통상임금 대비 1.5배’이다.

설 연휴 근무 시 종사했던 직종은 ‘판매/매장관리’ 31.7%, ‘생산/기술/건설’ 20.8%, ‘요리 음식’ 9.1%, ‘의료/간호’ 5.1%, ‘운전/배달’ 2.7%였다.

설 연휴 근무를 할 수 있는 조건은 ‘급여 대비 월등히 많은 명절 연휴 수당 지급’(47.4%)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원하는 때에 명절 연휴기간보다 2배 더 쉴 수 있는 휴가부여’(32.9%), ‘동남아 2인 해외여행권 선물’(10.3%), ‘인사 평가 시 가산점 부여’(6%) 등 이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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