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신 야권연대ㆍ후보 빼앗길까 ‘긴장’
○…새 정치를 위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낸다는 언급과 관련, 세종시장에 출마하려는 후보군들이 앞으로 선거구도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는 등 분주한 모습.
안 의원은 20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ㆍ4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상당수 지역에 후보를 낸다고 언급하며 특히 세종시에도 후보를 낸다고 하자 그동안 서로 승리를 자신해 온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군들은 선거 판세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지 민감한 반응.
세종 =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경기국민동행, 임진각서 23일 창립대회
○…범야권 정치원로와 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한 범국민운동체인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경기지부(이하 경기국민동행)가 오는 23일 창립.
경기국민동행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상생과 혁신의 좋은 정치, 국민의 힘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
경기국민동행은 이에 앞선 21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창립취지와 활동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
경기국민동행은 수원, 성남, 고양, 의정부 등 도내 19개 시·군에서 40여명의 준비위원들이 활동.
공동준비위원장에는 구희현 전 전교조경기지부장,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김관수 부천시의원, 류연복 ㈔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 유문종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등이 등재.
국민동행은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복지국가 구현을 내세우며 지난해 11월17일 출범했으며, 전남과 전북, 대전에 지역본부가 설립.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이재명 “국정원 소송 민변과 공동대응”
○…국정원 정치사찰과 가족사 문제 유출 의혹을 주장해온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차원에서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해 대응키로 결정.
이 시장은 20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사를 이용한 패륜 몰이를 일삼은 국정원과 새누리당 그리고 사이비 언론간의 카르텔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민변과 공동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그는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 ‘국정원-언론-새누리당 인사’의 협정에서 비롯됐다고 의심.
그는 “국정원은 개인사에 끼어들어 조울증이 있는 친형에게 접근해 저를 간첩으로 몰았고, 새누리당 모 시의원은 친형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거론하며 형제간 갈등을 부추겼다”며 “또 다른 새누리당 시의원도 SNS를 통해 불법 음성파일을 무차별 살포했다”고 주장.
한편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시장의 ‘막말 음성파일’이 포함된 기사를 작성·게재한 성남지역지 K일보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파일을 삭제조치.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김윤식 “미래 시흥 100년 초석 놓겠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20일 시청 시민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배곧신도시 개발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은 미래 시흥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사업으로서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
특히 그는 “그동안 생명도시 구현을 위해 공동체 회복을 중요한 가치이자 전략의 기조로 유지해 왔는데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화 한뒤 “출마 선언은 시정과 선거 여건 등을 감안해 오는 4월말께 예정하고 있다”고 밝혀.
김 시장은 또 일각에서 조만간 예정된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유치와 관련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일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수년동안 많은 협의를 거쳐 막바지 절차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그 같은 발상을 내놓은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처사”라고 지적.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은 정치인 김윤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흥 땅을 지켜온 선배들과 현재 43만 시흥시민, 미래 100년 후의 후손의 미래가 달려 있는 사업으로 시민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안양시설관리公 간부, 미지급 수당 요구
○…안양시시설관리공단 간부가 “미지급된 시간외근무수당과 연차수당을 달라”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해 눈길.
간부 A씨는 진정서를 통해 “공단이 직급별로 부당하게 초과근무수당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자신은 간부라는 이유로 3년 동안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 1천255만4천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
20일 진정서에 따르면 상근직은 초과근무수당을 모두 인정해주고 있으나 일반직은 월 18시간, 기능직은 월 25시간만 지급하고 있으며 더 이상 근무할때는 대체휴무를 하도록 규정. 또 초과근무가 많은 빙상장 정빙(整氷) 및 수영장 수질업무 직원의 경우 초과근무수당을 일정액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체휴무를 시키고 있으며 부장 등 간부에 대해서는 아예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
A씨는 “2011년 이전에는 초과근무수당과 연차수당을 받았으나 그 이후 없어졌다”며 “이는 사실상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고발했다”고 배경을 설명.
공단 관계자는 “관리직은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부 규정을 따르고 있을 뿐”이라며 “고용부 조사가 실시되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해명.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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