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입 채용제도 손질 서류전형 ‘부활’...연중 수시 채용 대학총장 추천
삼성이 서류 전형을 부활시키고, 대학 총장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등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삼성그룹은 15일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총·학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고 찾아가는 열린채용 방식에 의한 서류전형을 가미한 연중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열린 채용은 지역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30개 안팎 대학을 연중 방문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총·학장 추천제로 5천명가량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대학별 채용인원 배정은 해당 대학의 삼성 입사 실적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삼성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2월 초부터 수시 지원 시스템을 개설, 연중 채용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매년 4월과 10월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의 기본 틀과 전체 채용인원에서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5%의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사회적 부담과 비용의 절감, 대량 탈락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 직무 전문성과 인재상 중심의 서류전형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성실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한 인재가 취업에 성공하는 바람직한 직업선택의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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