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8만여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506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8만6천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작년 39.7%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지난해 379만3천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고 청년층 실업률 역시 8.0%로 전년 대비 0.5%p 늘었다.
청년 취업자 수는 인구효과, 진학 등을 이유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률까지 최저치를 보인 것은 청년층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뜻한다.
반면 50대 및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25만4천명, 18만1천명 늘어 청년층과 대비를 이뤘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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