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상’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의 2013년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GWAA는 3일(한국시간) 박인비가 기자단 투표에서 9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013시즌 LPGA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수확한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왕ㆍ다승왕을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인비는 “지난해 내가 이뤘던 일을 골프기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201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으며,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올린 케니 페리(미국)는 ‘올해의 시니어선수’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4월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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