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수공기업’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이종상 이사장
“시민중심, 고객감동 경영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나’ 등급을 받으며 우수공기업으로 인정받은 이종상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62).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은 공기업 경영의 난제인 대행사업비 절감율과 사업 수지비율, 안전사고발생건수 등 정량부문과 리더십 및 전략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04년 1월 공단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과 최대의 경영성과를 이뤄낸 중심에는 인사개혁과 구조조정, 각종 경영상의 비효율 시스템을 타파한 그가 있었다.
지난 2010년 9월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 이사장은 외부 조직진단 및 자체 직무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공단 조직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정원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공단 조직 전반에 걸쳐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공단의 모습을 정립해나갔다. 하지만 반발도 심했다.
이 이사장은 “경영정상화 과정 초기에는 내부 저항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새로운 미션과 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그때를 회고했다.
기존 시설사업별로 나뉜 7개 팀을 4개 팀으로 축소 개편하는 ‘대 팀제’를 도입하고 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외에 개개인의 인성과 직무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검사 제도를 통해 성과평가 중심의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갔다.
이밖에 수익사업의 지속 발굴을 통한 수지율 증가와 예산 낭비요인 제거, 효율적인 재정집행 등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5~7세 유아 예체능단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스포츠센터, 체육관, 보조축구장 등 최신 시설을 활용한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수탁으로 수익성 강화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과 항상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행복에 힘을 더하는 공기업, 언제나 고객에게 사랑받는 행복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