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개발공사, 현안2지구 개발사업 박차

은행 부채상환 이자부담 덜어 1천억원 중 750억 갚아

하남도시개발공사가 현안2지구 도시개발사업(하남유니온스퀘어)을 위해 금융권에서 차입한 부채 1천억원 중 75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도개공은 지난 2011년 안전행정부로부터 1천400억원의 공사채 승인을 받아 같은해 12월 농협에서 만기 3년 조건으로 차입한 1천억원 가운데 750억원을 1년 앞당겨 조기 상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개공은 1년 조기 상환에 따른 34억3천여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이번 차입금 조기상환으로 도개공의 금융 부채는 현안2지구 250억원과 위례지구 1천400억원 등 모두 1천650억원이 남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남유니온스퀘어에서 받은 토지매각 선수금, 위례지구 에코앤캐슬 분양선수금 등 자금 상환이 필요없는 이른 바 ‘건전한 부채’ 3천억여원까지 합친 도개공의 총 부채는 5천억여원 규모다.

김시화 사장은 “현안2지구 물류유통용지 매각 및 위례지구 에코앤캐슬 아파트 분양을 통해 받은 선수금과 국민주택기금이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지만 사업공정률에 따라 상계될 것으로 공사의 자금운용이나 시 재정에 전혀 부담이 없는 부채”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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