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된 하남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도로 기능이 상실된 구 시가지 내 13곳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해제될 전망이다.
25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는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79건(131만4천㎡) 중 도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는 13건(곳)을 1차 해제 검토대상으로 선정,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덕풍2동 산 24의 1 등 구 시가지 내 13곳의 도로(소로)는 10년 이상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시는 내년 상반기 내에 시의회 권고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해제검토 대상 13곳은 ‘10년 이상 미집행 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우선 해제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대부분 덕풍동 등 구 시가지에 위치해 있다.
이에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검토 대상지를 놓고 이르면 내년 2~3월께 현지 실사를 통해 시의회 권고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해제 목록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가 해제 권고 대상을 확정·제출하면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계획 변경결정 추진 등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의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건수는 총 2천237건(2천294만㎡)으로 이중 83%인 1천116건(1천907만㎡)은 집행이 완료됐으나 1천121건(387만㎡)는 아직 미집행된 상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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