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폐회연 초대장 배포·의정동우회원 참석
오산시의회(의장 최웅수)가 2013년도 폐회연을 개최하면서 초대장을 배포하고 의정동우회원들을 폐회연에 참석시켜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오산시의회와 오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 지역 내 한 음식점에서 시의원과 의정동우회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오산시의회 폐회연을 열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폐회연 1주일 전 오산시청 출입기자와 의정동우회원 등 150여명에게 폐회연 초대장을 배포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언론인 100여명에게는 ‘폐회연 초대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었다.
그러나 폐회연에는 오산시의정동우회(회장 조재웅) 회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미정 시의원에게 우수의원 상패를 수여하고 격려해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선거관리위원회는 의정동우회가 보조금을 받아 공식적으로 활동한다면 공직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오산시의회가 배포한 초대장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언론인들 초대가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지 몰랐다”며 “의정동우회 초청은 전직 의원에 대한 예우와 관례일 뿐이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