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6일 국·도·시비 344억5천여만원을 들여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의 소각로와 보일러 교체, 터빈 발전기 설치,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증설 등의 공사를 마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자원회수시설 증설 등의 공사에 착공, 준공한 뒤 지난달 시험 운행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지난 1993년 12월 준공된 안양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 하루 처리용량이 150t에서 200t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34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으며 쓰레기 소각처리 비용도 1t당 6만여원에서 3만여원으로 절반 가량 낮출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경제성 확보는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원회수시설은 학생들의 견학 장소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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