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계약심사제 운영 ‘경기도 우수기관’ 선정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3년 계약심사제도 운영평가’에서 작년 최우수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계약심사제도’란 공공기관에서 사업발주 전 원가계산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해당 목적물의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이번 평가에서 도는 자체 계약심사 실적, 창의적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시는 2억원 이상 공사, 5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올해 170여건(670억원)을 심사, 47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건축물의 실제 변압기 이용률을 조사, 전기 부하량을 재계산함으로써 규격을 조정한 사례는 기존 토목공사를 위주로 한 계약심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분야를 심사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면서 “내년도 각종 시설물 유지보수 연간 단가 공사 90여건의 실시설계를 자체적으로 작성 진행 중으로 2억6천여만원 이상의 예산이 추가로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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