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성적표… 양주시 성과
현삼식 양주시장은 민선 5기 4년간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교육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그 결과 각 분야에 걸쳐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뒀다. 민선 5기의 지난 4년간 성과와 마지막 6개월 남은 새해 청사진을 들어본다.
▲민선 5기 4년간 괄목할만한 성과 이뤄
양주시의 민선 5기 최대 성과는 인재들이 찾아오는 교육도시 조성이다.
현 시장은 그동안 아이들 교육 때문에 양주를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에 미래 경쟁력은 교육여건 개선에 있다고 믿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주의 교육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등 특성화 고등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 내 고교 입학 장학금 지급, 무상급식, 도서관 확충,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분야 투자로 교육의 질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대학 유치에도 힘써 내년 3월 예원예술대학교와 경동대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의 기틀도 마련했다.
오는 27일 섬유종합지원센터 준공식과 함께 패션쇼를 여는 등 명실상부한 섬유패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섬유도시로 자리매김 시켰으며 섬유패션 기업을 위한 생산, 정보, 연구, 개발 및 마케팅의 일관성 있는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남면·상수·구암·검준·도하산업단지를 비롯해 올해 1월 준공된 홍죽산업단지와 앞으로 조성할 은남산업단지까지 대단위 산업벨트를 구축, 산업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양주시는 더불어 함께사는 문화·복지도시 건설에도 힘써 지난해 600년 역사를 상징하는 회암사지 박물관을 개관한데 이어 올 6월에는 양주대모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으며 내년초에는 시립 장욱진 미술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돌보고 여성보육비전센터를 건립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 워킹맘의 근심을 덜어주는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미래에 닥칠 재정위기에 적극 대비해 민선 5기 출범 때부터 뼈를 깎는 마음으로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사회단체 보조금과 민간이전 경비 축소 등 세출예산 전 분야에 걸쳐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예산으로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었다. 후손에게 과도한 빚을 물려줘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적극 노력한 결과 민선 5기 출범시 858억원에 이르던 채무가 재정 악화에도 불구, 올해말 763억원으로 95억원을 줄였고 내년말에는 689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해 시정 목표는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
양주시의 내년 시정운영 첫번째 목표는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뒷받침하고 인구 50만 자족도시 달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교육진흥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공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자율형 고교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내년에 덕계도서관과 양주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평생교육 및 지역문화의 장인 도서관과 문화시설 확충에 나선다.
또한 유치원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 확대,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 학교 교육환경 개선, 각종 학력향상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희망장학기금을 통해 장학금 수혜 인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방과후 학습지원과 위기청소년 안전망 강화 등 저소득·취약 청소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평생학습관 운영, 평생교육사 양성,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 등 시민들의 성숙해진 욕구에 맞춰 더욱 다양하고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두번째 시정운영 목표는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기업도시 실현이다.
양주시는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판단해 기업SOS시스템 운영 등 기업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성장시키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및 창업자금 지원으로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확충, 홍죽산업단지 분양 적극 추진, 은남산업단지 조성,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 노사화합 촉진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번째 시정운영 목표는 복지와 문화 경쟁력 제고다.
양주시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종합복지타운 건립 등 복지기반 확충과 무한돌봄센터와 저소득층 자립기반 지원을 내실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내년초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하고 회천복합체육센터를 착공하는 등 권역별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단위의 다양한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민의 체육진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주시만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문화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양주의 자랑인 별산대놀이, 소놀이굿, 상여와회다지소리, 양주농악, 나전칠기장의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회암사지, 대모산성 등 문화유산의 보존·발굴 지원 등 유·무형 전통문화 자원을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
양주시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오랜 숙원사업인 역세권 개발사업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보상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도시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이자 자원이며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됨에 따라 명품도시 건설은 단순히 도시 기능을 추가하거나 미관을 향상시키는 수준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까지 인간 삶의 영향을 미치는 도시디자인이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분별하게 난립된 공공시설물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정비하고 세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인 건축물을 조성하도록 유도해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취약지구 환경개선사업,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에 매진한다.
또한 도심 생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신천·덕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하수관거를 지속 확충하는 한편, 비점오염원저감사업, 축산분뇨처리 강화 등 원천적인 수질오염 방지대책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 공존하도록 로컬푸드 사업의 토대를 강화하고 강소농 육성, 농촌 체험관광농장, 가족단위 주말농장의 친환경 관광자원화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양주시는 지역발전의 기틀이 되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전철 7호선 연장,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포장, 교외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율정~봉양간 도로, 선암~하패간 도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도로와 시·도, 농어촌도로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현삼식 시장은 “내년에는 행정을 반듯하게 잘 추진해 나감은 물론, 소통과 화합을 확대해 지역거버넌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말보다는 행동이 더 많은 감동을 주는 것처럼 민선 5기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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