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임용 14명 최종합격 성과
취업대란 속에서도 수원공업고등학교의 취업신화를 계속되고 있다.
수원공고는 지난 5일 현재 취업준비생 500명 중 332명이 취업, 66.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공무원 합격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6일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30명 중 14명이 수원공고 학생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총 47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20명이 수원공고 출신이었다.
또 지난 10월11일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시험에서도 건축 직렬에 다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공무원 합격자가 5명이 그친 것과 비교해 괄목할만한 성과다.
수원공고는 연초부터 한국전력공사 5명, 삼성그룹 9명,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시설공단, IBK 기업은행, 농촌진흥청 등 유수의 기업 및 정부산하 기관에 합격자를 골고루 배출한 바 있다.
특히 최종 합격을 기다리는 학생도 상당수임을 감안할 때 최종 취업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환 방과 후 교육부 부장교사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이 넘치는 교사의 가르침을 묵묵히 따라와 준 학생들이 무척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공고는 지난 9월 1일부터 7일 동안 진행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우수상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특성화 고교로서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학교 이념이 현실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영윤 교장은 “전 교사가 애정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보듬어 주었고 연중 수공아카데미, 자기소개서 쓰기 경진대회와 같은 적절한 취업준비 교육제도를 통해 입사원서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쏟은 것이 이제야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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