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하늘에 수평무지개가 떴다.
지난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하늘에서 지면과 수평으로 이뤄진 무지개가 떠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수평 무지개는 오전 11시 30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향토오일시장 부근 하늘에 떴다.
무지개를 목격한 한 시민은 "하늘에 형형색색의 비단이 깔린 듯했다"며 "원호 모양과 달리 수평으로 된 무지개는 처음 봐 신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시민은 18일에도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 부근에서 옅은 수평무지개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이 태양광선에 반사·굴절돼 일곱 빛깔로 나타난다. 수평무지개는 수평면에 줄지어 떠 있는 물방울에 빛이 굴절돼 땅과 평행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수평 무지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정말 아름답다", "제주 수평 무지개 나도 실제로 보고싶어", "비단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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