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행복감과 만족을 주는 좋은 말 중의 하나로 좋은 ‘맛’을 내는 경기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와 함께 유사한 발음이라는 특성을 살려 ‘맛나는’과 ‘만나는’을 합쳐 ‘맛(만)나다’라는 표현을 쓰게 됐다.
G-푸드쇼를 한줄로 요약하면 경기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축소판으로서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에 G마크와 시군의 대표 농산물 등 우수 농특산물의 전시·판매장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에게도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 세계에 홍보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이 함께 참여하고 15개 시·군과 90개 업체가 참여하여 6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행사를 마련했고, 행사 시작전 온라인 오픈마켓 시장의 1위 업체인 G마켓에서 15일간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G-푸드쇼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사이버 공간에서 G-푸드쇼를 즐길 수 있었다.
농특산물의 전시·판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 어른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경기 농특산물을 활용한 ‘어린이 G푸드 요리교실’, ‘떡 체험’, ’쌀쿠키 만들기‘, 콩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콩 풀장이 갖춰진 ’어린이 콩 놀이터‘, ‘경기도 대표 민물고기 체험’, ‘병아리 부화 체험’, ‘아기말과 송아지 먹이주기’ 등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신나는 한 때를 보냈다.
이와 함께 맛을 찾는 청년들의 꿈을 펼치는 토크콘서트 ‘청춘! 맛있는 꿈을 꾸다’를 진행하면서 사전에 참여자를 온라인에서 신청받았는데 이때 경쟁률이 10:1을 보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토크자로는 개그맨 오종철씨가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발해 대체 불가능한 온리 원(only one)이 되라’고 이야기했고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작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재국씨가 ‘20대여, 신토불이! 살아있는 꿈을 꾸어라’를 이야기했으며 김문수 도지사도 ‘청춘, 맛있는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8만8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고 전시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50%까지 할인 판매하면서 약 2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주요 바이어들과의 업무 협약과 수출 계약도 이루어졌다. 온라인 오픈마켓 국내 1위 업체인 G마켓,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와 경기 우수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및 농촌ㆍ농업 발전, 관광 산업 발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고 홍콩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8개국 10명의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포도, 배, 신선계란 등 1천300만 달러(한화 약 139억 원)를 수출하게 됐다.
캐나다 등 8개국 바이어와 수출계약
4일이라는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와 유관기관, 시군 관계자 및 참여업체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많은 준비와 리허설을 펼쳤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해본다. 다음에 열릴 G-푸드쇼는 2015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2년 동안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경기 농업을 기약하면서 이제 뜨거웠던 시간을 마감해보고자 한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해본다.
김익호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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