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 사전 예방 당부

용인시는 최근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급증했다며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유행성 이하선염은 귀 아래의 침샘인 이하선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잠복기는 14~18일로 발열, 타액선 부위의 종창과 압통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환자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투여하고 전염력이 높은 발현 5일 후까지는 격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유행성 이하선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MMR(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MMR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손 씻기를 자주 하고 타액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 오염된 물건은 비눗물로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며 “유행성 이하선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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