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산실 입증된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선수 3명이 축구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경사를 맞았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15일 스위스, 19일 러시아와 평가전에 나설 축구대표수 23명 가운데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이 3명이나 발탁됐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잉글랜드 카디프시티 김보경, 부산 아이파크 이범영, 그리고 일본프로축구 니가타 소속의 김진수로 이들 3명은 원삼중과 신갈고 동문이다.

이번 국가대표로 선발된 독도 세리머니 주인공 박종우는 축구센터 출신은 아니지만, 포곡초를 졸업한 용인의 아들이다.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힘을 보탠 오재석(감바 오사카)과 석현준(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이승렬(성남), 조찬호(포항), 김주영(FC서울), 정인환(전북 현대) 등 40여명이 국내외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다.

용인시축구센터에는 현재 전국에서 선발한 168명이 원삼중, 백암중, 신갈고 등 3개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받은 뒤 오후 센터에서 생활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가 300여억원을 들여 원산면 죽능리에 지난 2003년 4월 문을 연 축구센터는 전체 면적 16만여㎡에 천연잔디구장 2면과 인조잔디구장 3면을 갖추고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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