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갈곡느티나무 문화제, 전통문화 보존계승한다

마을 한복판에 있는 수백년 된 느티나무에서 주민 화합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고사제가 열린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갈곡향우회는 11월 3일 오후 3시 느티나무 공원에서 ‘갈곡마을 느티나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고사제는 느티나무에 고사를 드리는 의식을 비롯해 민속놀이 두레 한마당, 난타공연 등이 진행되고 먹거리 장터가 열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마을 잔치가 될 전망이다.

고사제가 열리는 느티나무 공원에서는 마을과 인근 지역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전도 개최한다.

갈곡마을 느티나무 공원은 경기도 보호수(1988년)로 지정된 최고 수령 350년의 거목들이 자라는 느티나무 군락지로 갈곡향우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고사제를 지내고 있다.

김대성 갈곡향우회 회장은 “이번 느티나무 문화제가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용인지역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보존 계승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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