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교통사고 치사율, 1차보다 5배나 높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 분석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1차사고 보다 무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장용(수원 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7월 말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8천567건이다.

사고 원인은 전방 주시 태만이 24.3%(2천82건)로 가장 많았으며 과속 21.1%(1천814건), 졸음운전 20.6%(1천768건) 등의 순으로 이 기간 교통사고로 1천106명이 사망했고 치사율은 12.9%에 달했다.

치사율은 졸음운전이 31.7%(351명)로 가장 높았으며 전방 주시 태만 29%(321명), 과속 16.6%(184명) 순이었다.

특히, 2차 사고는 전체 사고 사망자수의 26.7%(257건)에 그친 반면, 치사율은 60.3%로 1차 사고 치사율에 비해 4.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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