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미사강변도시 풍산동 일원에 조성
부지 위치 선정을 놓고 지역 주민들과 오랜 갈등을 빚어온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열병합발전소의 건축허가가 승인돼 착공 등 열공급 공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20일 하남시와 코원에너지서비스(주) 등에 따르면 시는 미사강변도시 내 풍산동 113-19 일원 3만9천916㎡에 조성되는 열방합발전소(400㎿ 1기)의 건축허가를 지난 17일 승인했다.
전체 사업비만 6천5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이 사업에 대해 시행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주)는 지난 7월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이전 부지에 대해 승인을 받은 후 같은 달 환경영향평가와 주민공청회도 마쳤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0월쯤 완공될 이 열병합발전소는 전체 부지면적 중 약 30%인 1만2천㎡에 파워블럭인 발전시설동과 창고시설인 정비동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고 최첨단 탈질설비를 도입해 질소탄화물 배출농도가 법적기준(20ppm) 대비 25%에 불과한 5ppm 수준으로 건설될 방침이다.
지구내 첫 입주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코원에너지서비스(주)는 우선 인근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지역 냉ㆍ난방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열 공급은 SPC(특수목적법인)인 하남에너지서비스가 담당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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