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토지주 보상 합의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통
용인 신봉지구와 서수지 나들목(IC)을 잇는 도로가 사업비 문제로 장기간 공사가 지연돼 극심한 차량정체 및 대형사고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본보 8월27일자 7면) 수지구 신봉동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를 연결하는 용인 도시계획도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8일 토지보상 문제로 공사가 중단돼 왕복 2차선으로 임시 운영 중인 용인도시계획도로(대2-23호) 확장 공사가 조만간 재개된다고 밝혔다.
당초 이 도로는 신봉동 54만6천㎡에 3천213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 조합주택이 신봉동과 성복동 경계 도마치고개 300m 구간에 폭 30m, 왕복 6차선 도로를 만들어 시에 기부하려던 것이다.
그러나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 300m 중 200m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가 빚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간 협의를 통해 최근 토지보상 금액에 대해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공사를 재개, 내년 상반기 개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구간 내 분묘이장과 실시계획 변경인가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조속히 공사를 재개하면 내년 3∼4월쯤 통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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