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세종대왕의 눈물

말과 문자는 각 나라의 국민적 수준을 평가 할수 있는 자료이자 평가에 근거가 된다. 즉 인문과학 문화에 발전과 변천 과정 속에서 말과 뜻을 가름하는 새 말(言語)이 나와서 많은 국민들이 사용할 때 표준말이 된다는 현실을 깨닫고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보자.

1443년 세종25년 훈민정음 서문을 우리 한 마음 한 뜻으로 가슴깊이 통찰하면서 생각해 본다.

‘나랏말이 중국 문자와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 하므로/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 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제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이가 많으니라/내 이를 어여삐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나니/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사용함에 편안하게/하고자 할 따름 이니라’ 세종대왕께서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 훈민정음 한글을 창안, 후손들이 세세 년년 이어질 한글을 과학적으로 만들어 오늘 우리가 얼마나 고맙게 잘 쓰고 표기하고 있음을 깊히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한글, 세계의 문자중 1위로 평가

우리 민족은 단일 민족이어서 말의 공통성 특수성을 갖고 있다.

첫째, 말(言語)의 내면(속)에는 사상이 포함 돼 있다. 한글의 중요 핵심에는 우리의 사상 생각 정보를 교환하므로 문화향상 발전에 기여했다.

둘째, 한글은 소리글로 자연의 모든 현상을 즉 음성을 소리나는 대로 묘사 전달 표기 할수 있는 특성이 있어 공감대를 이룰수 있다. 중국어는 뜻글이라 사실 묘사가 어렵고 소리글인 일본어 영어도 자연상태 음성을 문자로 표기하기 어렵다.

셋째, 한글은 사회적 산물인 까닭에 객관적이다.

넷째 한글은 생명이 있어 새롭게 성장 변화 발전한다.

이같은 우리의 말(文字)을 자유자재로 표현 표기할 수 있는 소리글로 창안하신 세종대왕께 다시 한번 감사와 고마운 박수를 보낸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모든 지도자, 교육계 관계자들에게 부탁한다. 바른 우리말 우리글의 우수성을 깨닫게 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우리말을 우선으로 말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이다.

영어, 외래어, 몇 단어로 말한다고 국제화 세계화되자 않는다. 고유명사는 어쩔 수 없지만 우리 모두 소승적 생각은 버리고 대승적 사고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근면자조협동자주의 정신으로 가난에서 해방돼 산업화에서 민주화로 세계 경제 대국 10위를 향해 일한 결과 이웃 가난한 나라를 돕는 나라로 한글에 우수성에 긍지를 갖고 아침 저녁 출퇴근 하는 현관에 안내판부터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일례로 국제화 세계화시대는 외국손님을 환영 하고 상대국 손님에게 친절한 존의에서 공항, 관공서에서 영문으로 ‘information’만 쓰지 말고 ‘안내(information)’라고 하면 어떨까?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안내 표지인지? 이웃 중국 북경시내 상점 간판을 보면 위에는 한자로 크게 아래에는 1/2로 작게 영어를 표기한 것과 우리 것을 비교하면서 울분을 느낄 때도 있다.

안내판부터 한글ㆍ영문 동시 표기를

세계 언어 학계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옥스퍼드 언어대학(1990)이 30여 나라의 문자 언어를 대상으로 과학성 독창성 합리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글이 세계의 문자 1위로 평가받았다.

미국의 J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글이 세계 문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문자, 한국에는 문맹자가 거의 없다고 했다. 그 뿐인가? 유네스코에 훈민정음 조선왕조 실록 승정원 일기등이 등재돼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자축할 한글인가?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해 한글이 세계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재석 한진 멀티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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