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도우미로 ‘나눔의 가치’ 실현

한신대 학생들 오산 성심동원서 ‘사랑나눔 오픈마켓’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학생들이 지난 2일 오산시에 위치한 지체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심동원을 찾아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일일봉사 형태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신대 학생들은 블록쌓기, 퍼즐 맞추기, 공 차기, 책 읽어주기 등의 감정놀이를 통해 장애우들의 말동무가 됐다. 또한, 거주실 및 화장실 청소, 점심을 도와주며 하루 동안 그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한신대 학생들이 찾은 이날은 성심동원에서 ‘사랑나눔 오픈마켓’ 바자회가 열려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 판매 도우미 겸 구매자로 나섰다.

이날 바자회는 지체 장애인들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복지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손규태(사회복지학과 2) 학생은 “특별히 뭔가 배우려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학교로 돌아오면 제가 느꼈던 경험과 감정들을 학과 동료,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한 해에 두 번 교내 수업없이 캠퍼스 밖에서 다양한 주제로 체험활동을 하는 특별활동 주간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학생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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