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체납세 징수에 팀장급 이상 공무원 총 동원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체납 지방세 징수작업에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총동원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두 달 간 5·6급 공무원과 세무부서 전 직원을 책임 징수 공무원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액 책임징수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책임징수제는 지방세 체납액 정리를 위한 각종 체납처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무원 1인당 체납자 20명을 맡아 총1만1천860명의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독려와 현장징수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책임징수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로 체계적인 징수 전략을 수립하고 체납유형별 접근방법을 차별화해 징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징수실적 보고와 징수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고질·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징수활동을 한층 강화해 동산압류, 부동산 공매, 카드매출채권 압류 등 체납처분을 시행하고, 명단 공개 및 신용정보등록 등 각종 행정제재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능한 체납세 징수방안을 총동원해 자주재원확충과 성실납세 풍토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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