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초, 세계문화 체험교실 호응

용인초등학교(교장 김성옥)는 25일 강당과 시청각실에서 다문화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교 및 인근 초교 학생들과 학부모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문화 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오는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체험교실은 우리 전통문화와 외국문화를 함께 체험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문화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다문화이해 교육과 함께 태국, 필리핀, 몽골 등지의 전통 의상과 음악, 춤, 전통놀이, 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한국다문화가족연구소 전문가들이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놀이와 춤 시범을 선보이는 등 실감나는 교육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특성에 맞는 다문화교육 여건을 조성해,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능력을 높이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력 및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초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교육거점학교로 지정, ‘맞춤형 다문화 교육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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