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원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인환)는 지난 17일 관내 희귀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다문화가정에 특수 분유 20통을 전달했다.
이날 대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희귀난치질환으로 인한 간 이식 수술로 일반분유대신 시중에 유통이 힘든 특수 분유를 구입해 먹어야 하지만 정부 지원혜택을 받지 못해 힘겨워하는 김보람(4)어린이 가정을 방문해 특수 분유를 전달했다.
보람양의 엄마는 “분유가 너무 비싸 타 분유와 섞여 먹일때마다 아이가 힘들어해 아이와 부둥켜안고 함께 울었다”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건강히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환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 엄마가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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