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등학교, 면접태도 모니터링 등 준비요령 강의 호응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모의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용인고등학교(교장 안봉준)는 대학교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 면접 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실시된 체험은 교사 80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고등학교 3학년생 236명을 대상으로 실제 대학교의 입학사정관 면접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교실에 3명의 교사가 입학사정관 역할을 맡아 날선 질문공세를 펼쳤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면접태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녹화도 이뤄졌다. 특히 강당에서는 입학사정관제 면접 준비 요령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의에서는 기본소양 면접의 경우 신문이나 심야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접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대비하고, 심층면접은 교과서의 보충학습이나 심화학습, 탐구활동 등을 꼼꼼히 공부해 준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면접에 참가한 용인고 A군(18)은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면접을 해봄으로써 면접 예상 문제를 파악할 수 있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고 관계자는 “이번 모의 체험으로 대도시에 비해 준비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입학사정관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실제 면접에 필요한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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