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가을 녹조 심해 수질예보 '경계' 발령… 원인은?

낙동강 가을 녹조

낙동강의 녹조가 더 심해지고 있다.

지난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창녕함안보 상류 500m 지점의 수질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로 높였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남조류 세포수가 지난 4일 1만 5천404개체/㎖에서 지난 9일 20만 2천792개체/㎖로 13배 증가했다.

이에 환경청은 "최근 수질 개선 목적으로 창녕함안보에서 지난 11일부터 3일간 1천500만㎥ 물을 방류했고, 추가 방류도 검토하고 있지만 워낙 가뭄이 심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 단계 해제 때까지는 수상레저활동과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질예보제는 보 설치 등 4대강 사업에 따른 하천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고 지난해부터 4대강 16개 보 구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낙동강 가을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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