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 과정 속에 오히려 일반 기업보다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스펙을 보지 않고 열정만으로 평가하는 ‘소셜 리쿠르팅(Social Recruiting)’을 전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공기업의 공채 동향을 살펴보고 변화하는 채용 방식에 대응해 보자.
■2013년, 공기업 채용 확 줄었다
최근 공기업 채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공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했다. 경기가 크게 회복되지 않은 한 공기업의 채용 경기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의 추이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채용 문이 줄어들었거나 내년 상반기 채용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공기업 채용의 변화가 시작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기업은 고스펙의 거점이었다. 높은 영어성적, 자격증, 필기시험까지. 그러나 최근 공기업 역시 다른 사기업과 마찬가지로 스펙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의 채용 행태를 분석해보면 서류전형을 하지 않거나, 서류전형에서 외국어성적 제외, 학력과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공기업 등 일반 사기업보다 더 적극적으로 열린채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인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역량 평가 늘어난다
공기업의 채용문화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스펙 보다는 역량을 중시하는 문화로 탈바꿈하고 있다. 역량 평가라고 했을 때 구직자들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스펙과 달리 다양한 잠재력과 끼를 내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 본인의 경험에 대한 충실한 정리와 차별적인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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