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갈동 일대 24만7천765㎡ 주상복합 등 2016년 완공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년 간 지지부진하던 용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김학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선과 경전철 기흥역이 만나는 기흥역세권 사업현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기흥역세권은 구갈동 234 일대 24만7천765㎡에 주상복합아파트 5천100가구와 390면의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오는 2016년 말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중교통환승센터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 택시, 환승주차장 등 주상복합단지 내 복합건축물로 지어진다.
용인도시공사는 2천억원을 들여 기반시설공사를 진행한 뒤 체비지를 민간기업에 매각하면 민간기업은 주상복합아파트, 경전철 환승센터, 상업시설 등을 지어 분양한다.
용인도시공사는 2010년부터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체비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자 시는 분양가구 수를 3천800가구에서 5천100가구로 늘려 사업성을 높였다.
42번 국도변에 있는 구갈역세권은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기흥역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로 인근에 백남준 미술관,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휴식공간과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와 하천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보행 동선체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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