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람만 아는 말'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경상도 사람만 알아듣는 단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공개된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파이다'. 경상도 사투리로 '파이다'는 '좋지않다', '별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날씨가 쌍그래서 파이다(날씨가 너무 추워서 별로다)", "그그 파이다 치아라(그것 별로다 치워라)" 등으로 쓰인다.
그러나 국어사전상 '파이다'는 '파다'의 파동으로 '땅이 파이다' 등에 쓰이는 말.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상도 사람만 아는 말, 진짜 처음 들어봤다", "나는 많이 들어본 말인데", "이게 진정 실용 사투리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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