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1동 4층이하 신축 가능…역말지구단위계획 백지화

하남시 덕풍1동 역말지구단위계획이 폐지돼 4층 이하의 건축물 신축 등이 가능해졌다.

시는 최근 덕풍1동 주민센터에서 토지소유자 등 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말지구 재개발사업 폐지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구단위계획을 백지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폐지와 용도지역 환원(제2종→제1종일반주거주역)에 따라 4층 이하 건축물 신축이 가능하다.

역말지구는 3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지난 2006년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주민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후 지난 2009년 12월 구역면적 2만8천790㎡에 아파트 588세대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그러나 결정고시 이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사업 추진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노후 주택의 증·개축 등의 행위가 제한되자 되레 역민원이 속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는 다음달부터 주민의견에 따른 계획안을 작성, 공람을 거쳐 내년 2월 중으로 도시계획위원 심의 및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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