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署 남주헌 경위·이인호 경장 화제
과다 채무관계 등을 비관해 택시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극적 구조됐다. 하남경찰서는 빚 때문에 자살을 결심한 남성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강력1팀 남주헌 경위·이인호 경장은 이날 자정께 직장동료 B씨의 자살시도 신고전화를 접수, 긴급 출동했다.
이들 경찰관은 하남시 망월동 미사대로 일대 수색 중 비정상적으로 주차된 택시를 발견, 잠긴 차량의 문을 주변에 있는 벽돌로 차창을 깨고 들어가 호흡이 정지된 택시기사 A씨(53)를 신속히 차 밖으로 옮겨 15분 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을 시행, 생명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직장동료 B씨는 “동료가 최근 과도한 채무관계 등을 비관해 많이 힘들어 했다”며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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