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7시께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의 한 박스제조 공장에서 사용 중인 수성잉크 1천ℓ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주택 앞 하천에 오염물질이 떠 있다”는 119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관할대 및 지원대를 출동시켜 유입원을 확인, 인근 박스제조 공장의 잉크 저장 탱크(3천ℓ 규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1천ℓ가 하천에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소방당국과 남양주시는 유출된 잉크가 부평리 진벌천에서 학림천을 거쳐 왕숙천까지 1.2㎞ 가량 유입되자 오전 11시까지 긴급 방재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잉크가 수성으로 물에 용해돼 이미 왕숙천으로 흘러 완전히 방재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유출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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