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기금으로 태양광 발전 설치… 연 9천여만원 절감효과
용인시는 29일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모현면 갈담리마을과 호동마을, 일산리마을 등 총 4개 부락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그린빌리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린빌리지는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사업으로, 시는 그린빌리지로 선정된 마을 총 131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9천400만원(가구 당 월 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서 한강환경유역청으로부터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태양광발전시설(385㎾) 1기가 설치된 용인시민행복발전소를 완공하고, 약 50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2기를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발전 수익금을 향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복지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상수원관리지역 그린빌리지 모집은 지자체로선 최초”라며 “앞으로도 그린빌리지 사업 등 환경과 복지의 두 분야 동반 발전이 가능한 녹색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은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및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행위제한 등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수원관리지역 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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