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이 청사 내 냉방기 사용 등 전력사용 실태를 불시 점검하는 등 자체 에너지절약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25일 국가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전략난을 해소하기 위해 ‘하계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전략사용량을 줄이기로 하고, 각 부서별 개인별 전기절약 이행실태 점검표 비치, 청사 내 냉방가동 억제, 컴퓨터 전기절약, 정수기 절전 타이머 및 화장실 자동점멸 스위치 설정, 자연채광을 통한 사무실 일부 소등, 경차 및 환경친화차량 전용 주차장 설치, 승용차 요일제 자체점검(1일 1회) 등의 세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 추진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직원 중 한명씩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 사무실 소등이나 냉방기 사용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서현상 교육장은 지난 24일 국·과장들과 함께 각 부서별로 방문해 에너지절약 이행 실태를 불시 점검하기도 했다.
서 교육장은 “그동안 우리가 에너지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고, 우리 생활 주변의 작은 부분을 살펴보니 새나가는 전기가 무척 많았다”며 “전 직원이 동참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 실천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 라고 말했다.
한 교육지원청 직원은 “전년 대비 여름철 근무 여건이 보다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의 작은 불편들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온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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