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K-POP 홀로그램 공연장 공개

용인 에버랜드는 23일 국내 테마파크 중 최초로 상시 운영되는 홀로그램 공연장을 일반에 공개하고 한류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공연장은 그동안 한시적으로만 운영했던 다른 홀로그램 공연장과는 달리 상설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K-Pop Hologram, YG at Everland(케이팝 홀로그램, 에버랜드에 온 YG)’로 명명된 이번 공연장은 에버랜드와 YG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제작한 것으로 YG는 싸이, 2NE1 등 소속 가수들의 홀로그램 영상 제작을 담당했으며 에버랜드는 인프라와 디자인, 영상·음향 장비 등 공연장 시설 구축을 맡았다.

홀로그램 공연장은 실제보다 더 생생한 영상과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벽면을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해 영상을 구현하는 장치) 기법이 결합해 출연 가수가 눈앞에서 공연하듯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공연의 리듬과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선진 음향시설도 갖췄으며 관람 전 관객들이 촬영한 자신의 얼굴 사진이 공연 화면에 등장하는 장치를 갖춰 관객의 흥미를 끌고 있다.

총 383㎡의 홀로그램 공연장은 에버랜드 글로벌페어에 있으며 1회 수용인원은 100명, 관람 시간은 회당 30분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콘서트가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에버랜드를 찾는 연간 75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알리는 홍보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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