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 극단적 판단으로 자살소동을 벌이던 40대 남자를 재치있는 기지로 위기 상황을 모면케 한 새내기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창전파출소 박용수 순경(27). 지난 21일 새벽 5시 33분께 부인이 늦게 귀가하는데 화가 나 건물 3층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즉시 현장에 도착한 박 순경은 자해한 뒤 자살기도를 벌이던 남성을 만나 차분히 설득해 한 가정의 비극을 막았다.
박 순경은 이천출신으로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7월 경찰에 입문, 1년째 이천서 창전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다.
박 순경은 “범죄없는 이천, 살기좋은 사회건설에 미약하나마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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