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하철 5호선 내년 상반기 착공 ‘청신호’

서울 상일역~하남시 미사강변도시(미사·풍산역)를 잇는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사업(1단계)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21일 경기도가 ‘하남선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한 뒤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을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가 오는 9월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하면 시는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554억원이 투입되며, 모두 5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체 사업비 중 1천164억원 정도만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 재정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200억원 정도를 부담하는 셈이어서 시의 재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 턴키 방식(패스트 트랙)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공구별로 사업시행자 공모를 완료한 뒤 늦어도 내년 3~4월에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하반기 또는 2019년에 1단계 공사를 완료, 개통하게 된다.

이교범 시장은 “시장 취임 후 공약사항인 지하철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힘을 합쳐 추진해 왔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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