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사랑의 빵집` 저금통 통해 성금 42만원 모아
학생회는 지난 5월 회의를 통해 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아이티 사랑의 빵집` 저금통을 각 반에 나눠줘 42만여 원의 성금을 모았다.
앞서 김수민 학생부회장은 지난 5월 평화교회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먹을 게 없어 진흙 과자를 먹는 아이티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성금 모금을 시작했었다.
김 부회장은 “빵 하나가 우리에게는 간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생명이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성금 모금에 흔쾌히 동의해준 학생회 임원과 동참해준 전교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수기 이사장님은 “50원이면 아이티 고아 아이들에게 한 끼의 식사용 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며 “거액의 기부도 소중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성금을 내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이상기 교장은 “교과 교육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이 무척 중요하다”며 “김수민 학생부회장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봉사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나눴다고 생각돼 흐뭇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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