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석 도의원 ‘대전차포사격장 이전’ 발언 사과 촉구
양평군 청운면 주민들이 최근 군·도의회에서 불거진 화장장 입지와 대전차사격장 이전 검토 관련 발언에 반발해 군의회를 항의 방문(본보 15일자 5면)한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의회를 항의 방문해 사과를 요구했다.
청운면 지역발전 저해시설 이전 및 설치 발언 반대 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민대식)와 지역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은 17일 홍정석 도의원을 만나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홍 의원이 지난 2일 도의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 “청운면 신론·도원리에 위치한 공격헬기사격장(비승사격장)이 면적(340만평)도 훨씬 넓고(양평읍 대전차포사격장 면적의 3배), 주변에 민가나 기타 시설물 등이 많지 않은 만큼 추가로 부지를 매입, 이곳으로 양평읍에 위치한 대전차포사격장을 이전하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즉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 사안이 재검토할 여지가 없어진만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답변하면서도 “(앞으로 두번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한 만큼)사과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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