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 취임 3주년 ‘성적표’
양주시가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 전역 310.29㎢를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한 결과,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탐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 5기 ‘매력적인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온 현삼식 양주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매력적인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출범한 ‘현삼식 호’가 지난 3년간 시민들과 함께 하며 거둔 성과를 돌아봤다.
▲최고의 인재를 키워내는 명품 교육도시
현삼식 시장은 취임 초 인재양성 가능 도시를 과제로 인재를 육성하기 좋은 학교와 평생학습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 건설에 매진해 왔다.
그 첫 성과로 지난 2010년 9월 삼숭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역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교 학력수준도 크게 향상돼 양주고(삼숭고에서 개명), 덕계고, 덕정고 등 6개교의 입학 평균점수가 2011년 158.2점에서 지난해 168.6점, 올해 170점으로 상승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4년제 대학들도 속속 양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2011년 첫 삽을 뜬 예원예술대학교가 현재 공정률 78%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경동대학교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대학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틀도 다지고 있다. 지식정보 소외지역이었던 장흥지역에 개관한 장흥 작은도서관은 정보 커뮤니티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읍도서관 개관에 이어 올해 10월 덕계도서관, 내년 4월 삼숭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섬유패션산업 메카로서의 성장기반 마련과 섬유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국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섬유특화 창업보육센터(섬유패션비즈니스센터), 그린니트연구센터, LG패션 복합단지 조성과 더불어 섬유종합지원센터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또한 경기북부 섬유패션기업을 위해 생산, 정보, 연구, 개발, 마케팅 등 일관성 있는 지원시스템으로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섬유패션산업 관련 연구시설들의 기술적 지원과 집적화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코오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외국기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특히 섬유종합지원센터는 올해 10월 준공 예정으로 섬유관련 유통·무역·물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제효과 1천500억원, 고용창출 83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첨단기술 연구개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화 실현이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인 3만3천㎡의 목화공원을 조성, 지난해 양주 ECO 목화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섬유패션산업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서울(도봉산)~의정부(장암·탑석)~양주(옥정)를 연결하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양주시가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현삼식 시장이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교외선 재개통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올해 10월부터 관광열차가 운행을 재개하는 등 교외선 재개통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주구간 개통이 확정돼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연말이면 3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구리~포천~양주 봉양간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마전~삼숭간 지방도 360호선, 삼숭~회암간 지방도 379호선, 덕계~고읍간 시도 8호선, 어둔~유양간 시도 3호선 개통과 광역급행버스 대체노선 운행 등 양주시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현 시장은 온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양주 전통문화 보존 및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며 문화소외 계층을 없애기 위해 군부대,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장흥관광지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아마추어밴드 경연프로그램인 ‘톱밴드’를 유치해 장흥관광지 홍보에 박차를 가했으며 민간 주도 중심의 관광박람회와 송암스페이스센터 공동프로모션을 추진해 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소외계층 없는 복지서비스 실현과 건강한 가정 만들기는 물론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힘써왔다.
또한 여성보육비전센터를 개관해 영아와 여성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으며 올해 3월부터 만 0~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을 전 계층으로 확대해 복지혜택 기회를 확충하고 있다.
올해 5월 백석읍 오산리 7만4천115㎡의 부지에 축구장, 성인야구장, 리틀야구장, 테니스장(8면), 육상트랙(6레인), 족구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춘 백석생활체육공원을 개장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생태승마공원, 농어촌테마공원 조성과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신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옥정배수지·옥정하수처리시설·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건설공사,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걷고싶은 푸른 숲길 조성,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현삼식 시장은 “지난 3년간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위해 불철주야로 달려왔다”며 “이같은 성과는 20만 양주시민의 성원과 800여 공직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남은 임기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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