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의 순부채 2천400억원이 연내 조기 상환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하남시 행정사무감사 질의응답 과정에서 장영모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도개공의 순부채 2천400억원으로 위례신도시 분양계약금 및 1차 중도금 1천805억원이 입금돼 우선 1차로 일시 차입금 700억원을 지난 5일 이미 상환했다”며 “오는 9월쯤 지역현안 2지구 B블럭 매각대금 1천26억원이 선납되면 2지구의 차입금 1천억원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 담당관은 “도개공의 보유자금 2천84억원의 여유가 발생하게 돼 위례신도시 토지자금 782억원을 조기 납부, 할인이자 혜택으로 14억원의 예산도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올 하반기에 현안 2지구 등 각종 공사비 지출을 감안해도 672억원의 여유자금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도개공의 잔여 순부채 1천400억원에 대해 채권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당초 3년이었던 약정기간을 앞당겨 조기 상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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