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들 속속 결실… 인구 36만 자족도시 향해 ‘비상’

이교범 하남시장 민선 5기 3주년

‘공약(公約)은 실천(實踐)이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민선 5기 3주년을 맞았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지나 종착지로 향하는 이 시장은 알찬 내실을 발판으로 인구 36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각종 공약사항이 속속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 시장은 43개 공약사항 중 65%인 28건을 이미 완료했으며 나머지 15건의 공약은 대부분 중·장기 사업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시장이 지난 4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 JTBC,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글로벌 CEO선정식 및 출판기념회’에서 ‘글로벌 혁식경영 CEO’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이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신개념의 친환경 여가·문화 환경기초시설과 수도권 최대의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친환경 무상급식,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위례길 64㎞ 완공·개방 등의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민선 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공약완료 분야’에서 하남시에 대해 최고의 등급인 SA등급을 부여했다.

당시 공약완료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일선 지차제 중 단 6곳 뿐이다. 이와 함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시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와 웹소통 분야에서도 하남시에 A등급을 줬다.

이 시장의 공약이행 실적은 전국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 이는 이 시장이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민선 5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본다.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 및 공원조성

혐오시설로 알려진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시민 공원을 조성하는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이 오는 10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자연친화적공원, 물놀이시설, 체육시설, 문화공간을 조성해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 미래도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가 없는 깨끗한 시설은 물론 8만㎡ 규모의 공원과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랜드마크를 설치해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난 2011년 5월 하남시와 경기도, ㈜하남유니온스퀘어와의 북경 협약식을 토대로 같은해 6월 하남시도시개발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2012년 12월 1천870억원의 토지대금이 납부됐다.

신장동 228 일대 현안사업 2부지 11만7천990㎡에 연면적 44만2천580㎡ 규모로 조성하는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난 4일 건축허가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이곳에는 대형 백화점·창고형 할인매장·쇼핑몰 등의 쇼핑공간은 물론 키즈테마파크·아쿠아월드·체험스포츠시설 등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영화관·서점 등의 문화 공간, 카페스트리트·푸드파크 등 생활편의 공간, 문화센터 등의 지역주민 참여공간 등 모든 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및 하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시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지난 2010년 2학기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시작으로 2011년 전체 초등학교, 지난해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65억원의 추가 예산을 들여 수도권에서 최초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하남시내 전체 학생 1만8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 좋은 무상급식을 위해 시는 급식기준 단가에 1식당 10% 정도의 추가 비용(260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무농약 쌀 공동구매를 추진, 12개 학교가 참여(초등학교 6, 중학교 6개교)해 고품질의 서천쌀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개소 2년만에 어린이 급식소 100개소, 3천724명에 대한 영양·위생관리에 대한 안전급식 체계를 확립했다.

센터는 88개 어린이집, 2개 유치원, 10개 지역아동센터에 2천500여회에 걸쳐 영양식단을 제공하고 1만2천636회의 레시피 제공, 270여회에 걸친 컨설팅 및 영양관리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타당성 및 기본계획 계약 체결

시는 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자 시 발전의 축이 될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사업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사업을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역철도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는 2011년 12월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수립 연구’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총연장 8㎞·1조584억원)을 비롯한 16개 노선철도 건설계획이 담긴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같은해 12월30일 국토해양부는 제2차 광역교통시행 변경계획에 하남선(5호선 연장)을 신규로 반영, 광역철도로 확정 고시했다. 하남시는 오는 2019년까지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RT차고지 및 환승시설 복합건립

하남시 광역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BRT차고지 및 환승시설 복합건립 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315억원이 들어간 BRT는 대지 1만3천163㎡에 연면적 1만1천76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차고지 및 환승시설과 ITS상황실, 방범, 재난, 환경 등 지역 내 CCTV를 통합관제하는 센터 역할도 맡게된다.

차고지 및 환승시설은 BRT 주행차로를 운행하는 노선버스의 차고지를 확보하고 대중교통과 승용차간 신속한 환승 확충으로 보다 나은 교통망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 위례길

하남 위례길은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하남시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이 시장의 ‘하남 브랜드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착공해 총 연장 64㎞의 ‘하남 위례길’ 4개 코스는 지난 2011년 7월에 완공, 개방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문화생태탐방’로 지정하고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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