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미천에 인공습지 조성

축산폐수 오염 수질 정화

용인시는 2일 축산폐수로 오염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수계에 수질정화용 인공습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공모한 ‘2014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에 청미천 수질개선 사업이 선정돼 한강수계기금 18억원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은 한강수계 상류지역을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유도해 오염부하를 줄이거나 오염발생을 사전 예방해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3년간 기금을 지원받아 축산 폐수로 오염된 백암면 청미천 수계에 수질정화와 생태계 복원 효과가 검증된 다기능 생태적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습지의 규모는 대략 1만 5천㎡ 규모로 꾸며지며 생물서식처 복원,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습지는 생태공원 역할 뿐 아니라 생태체험,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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