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으로 모은 돈 장학금 쾌척 이복희 할머니 청룡봉사상 수상

노점상을 하며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할머니가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안양 중앙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주택구입비로 모은 4억5천여 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본보 5월20일자 17면)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든 이복희 할머니(69사진)가 그 주인공.

안양시는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이복희 할머니가 충(忠), 신(信), 용(勇), 인(仁), 의(義)부문에서 인(仁)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4억 5천만 원 상당의 주택을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불우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집은 이 할머니가 안양시 중앙시장 자판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30년 동안 팔아 마련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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