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국민속촌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외갓집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 ‘시골 외갓집의 여름’을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9월1일까지 11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이면 놀러갔던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선 여름 시골풍경을 회상할 수 있는 원두막과 청보리밭 등이 조성돼있으며, 나룻배 타기와 원두막에서 죽부인을 끼고 낮잠자기, 황토길 체험 등이 마련된다.
특히 여름철 해충을 쫓기 위해 계피를 사용했던 선조의 지혜를 알리기 위해 계피나무를 이용해 천연 해충 방지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가 준비된다.
또한 장인과 함께 전통부채와 대나무물총, 수처받침, 천연염색 손수건, 단소 등 다양한 전통 장난감 및 생활용품 만들기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이밖에도 민속촌 내 곳곳에 삼계탕과 도토리묵, 식혜 등 전통 별미가 곳곳에서 판매되며, 진돗개 풍월이와 제주도 흑돼지, 황소, 닭, 당나귀 등 시골집 앞마당에서 주로 키우던 가축들도 만날 수 있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에게는 유년시절 고향에서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시골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88-0000.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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