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 효과’ 수출 중소기업 > 내수 중소기업

수출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내수 중소기업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09~2012년 중소기업 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수출 중소기업과 내수 중소기업의 인력 창출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내수 중소기업은 지난 2008년 174만4천명에서 2011년 174만1천명으로 0.2% 감소한 반면, 수출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1.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중소기업의 2011년 기업 당 평균 직원은 27.3명으로 내수 중소기업의 기업 당 평균인원 17.7명보다 9.6명 많았다. 그러나 수출 중소기업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출 중소기업이 인력부족으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수출마케팅 약화(34.5%), 납기지연(20.7%), 클레임에 신속한 대처부족(17.2%), 해외 수주기회 상실(13.8%)등이었다. 수출 인력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55.9%), 잦은 이직(41.2%), 낮은 임금, 복리후생(35.3%), 회사 소재지의 지역적 여건(25.0%)등으로 조사됐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수출 중소기업은 인력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청년층 고용 유발에도 효과적이므로,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 중소기업 육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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