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언어·청각장애인 행정서비스 업그레이드 앞장

민원담당 공무원 수화교실 운영

용인시 수지구가 언어·청각장애인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수지구는 민원봉사과 2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2·4번째 주 금요일 아침마다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화교실은 언어·청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민원처리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수화교육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끼리 스터디모임 형식으로 수화를 익히게 된다.

지난 10일 열린 첫 수화교실에서는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기본 회화 5가지를 익히면서 직원들끼리 서로 수화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등 실습에 열의를 쏟았다.

수지구 관계자는 “방문 민원인 편의를 위해 감동행정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불편이 예상되는 사회적 보호대상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로 다각도의 편의행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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